2023. 4. 1. 01:55ㆍ경험
[10/15 ~ 3/15]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백엔드 3기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5개월 기간 동안 경험한 것들을 간단하게 남깁니다.
선발 과정을 적다가 길어져서 1, 2로 나누어 포스팅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선발과정에 대해 다룹니다.
들어가며
필자는 비전공자 출신으로 작년 1월부터 웹 백엔드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데브코스를 지원할 당시에는 인프런에 있는 김영한님의 로드맵을 충실히 완주한 상태였고,
조막한 1인 토이프로젝트를 몇 개 해본 상태였다.
선발 과정
선발 과정은 크게 서류 심사 - 온라인 테스트 - 면접 순으로 진행되었다.
서류 심사
개발자를 지망하는 이유, 백엔드를 지망하는 이유, 데브코스를 지원한 이유, 그동안의 노력 등의 질문에 가감 없이 작성했다.
본인의 경험을 증명할 수 있는 기록(github, blog)이 있다면 꼭 첨부하는 것이 좋다.
notion을 제출한다면 읽기 권한을 제발 꼭 변경하자!
*서류에 작성한 내용은 면접 전까지 잘 숙지해야 한다.
온라인 테스트
코딩테스트 3문제와 객관식 10~20문제로 구성되었다. 객관식 문항 수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객관식은 백엔드 지식과 SQL, 웹 기초를 묻는 평이한 문제들이었다.
코딩테스트는 문자열, 구현, 탐색(bfs) 한 문제씩 출제되었고, 난이도는 백준 실버 2~3정도로 기억한다.
당시 풀고나서 시간이 꽤 많이 남았었는데 조기종료하면 안 좋게 보일까? 싶은 쓸데없는 고민을 하다가 한 시간가량 남기고 퇴실했다.
꾸준히 알고리즘 문제를 풀었다면 큰 어려움 없을 것이다. 근데 비슷한 난이도가 다음 기수까지 쭉 이어질거라는 보장은 없다.
면접
면접은 3인 1조로 진행되며, 줌(zoom) 환경에서 한 시간 가량 소요되었다.
공통 질문에 대해 한 명씩 차례대로 대답하는 방식이었고, 답변 순서는 매 질문마다 변경된다.
인성 질문과 기술 질문이 출제되었고.. 인성 질문은 '나'는 어떤 사람인지 답변하면 된다.
자세히 적을 수는 없지만 대략 '~한 순간이 있었는가?, ~한 경험이 있는가?' 를 물어보셨다.
인성 질문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예상 질문들을 만들어보았었는데 하나도 적중하지 못했다.
본인이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의 인생을 머릿속으로 재빨리 그려보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
기술 질문에서는 웹과 관련된 질문들이 대부분이었다. 참고로 기술 질문으로 나왔던 내용들은 데브코스 백엔드 과정에서 전부 학습하게 될 내용이기도 하다. Java와 같은 언어는 물론이고 서버와 네트워크 등등
면접을 진행하면서 놀랐던 점은, 매니저님이 서류에 작성한 내용들을 100% 확인하신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적었다면 해당 프로젝트의 github을 들어가서 기여한 부분들을 꼼꼼하게 보신다.
나는 여기 블로그에 작성한 글 중 하나를 재미있게 보셨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다행히 최후의 30인이 되었다.
마치며
이 선발 과정을 통해 교육이 절실한 사람을 가려내는 것 같다.
스스로 잘 하는 사람보다는 이 과정이 날개가 되어 훨훨 날아오를 수 있는 사람이랄까(본인은 날아오르지 못했음ㅜ)
그러면 '못하는 사람들 모아놓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이미 날아다니는 실력자들이 많더라,,
높은 경쟁률 속에서 선발되어서인지 실력과 열정을 갖춘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선발 인원 30명 중 흔히들 빌런이라고 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백엔드 교육이 필요하다면 강하게 추천한다.
ps. 다음 포스팅으로 데브코스 생활과 과제, 프로젝트에 관해서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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